정지유
안녕일보는 코로나19 기간 권리가 잘 지켜졌는지,
재난이 더 힘겹게 다가온 아동은 없었는지를 
아동의 시선으로 기록한 프로젝트입니다. 
재난의 대비와 대응에 있어 아동은 변화의 주체입니다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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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지유

거리두기, N명 이상 집합금지로 친구들은 물론 친척들도 만나지 못했습니다. 마스크를 쓰고 만나다 보니 친구들의 얼굴을 알 수도 없었고, '마기꾼'이라는 단어는 마스크를 벗기에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습니다. 백신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에 기쁨도 잠시, 가족들과의 외식자리에서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가 따로 식사를 해야 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. 코로나19같은 재난상황이 또 발생한다면, 어른들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. 우리의 입장이 되어 무엇이 힘든지, 무엇을 하고 싶은지, 무엇이 불안한지, 어떤 고민이 있는지 관심을 가져주는 것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