류다율
안녕일보는 코로나19 기간 권리가 잘 지켜졌는지,
재난이 더 힘겹게 다가온 아동은 없었는지를 
아동의 시선으로 기록한 프로젝트입니다. 
재난의 대비와 대응에 있어 아동은 변화의 주체입니다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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류다율

코로나19 이후, 나는 무채색의 일상을 살아갔습니다. 나의 일상은 생기 없이 똑같이 흘러갔습니다. 친구와 함께 뛰어 놀아야 할 놀이터엔 아무도 없었고, 스마트폰이 놀이터가 되었습니다. 살도 찌고 정신건강도 나빠졌습니다.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까지는 2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. 그리고 아직도 나는 코로나가 만든 3년의 공백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. 나의 친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. 이제까지 우리가 그렸던 무채색의 그림에 색을 칠해줄 무언가를, 찾고 싶습니다. 코로나19에 직면했던 청소년들을 도와줄 방안이 꼭 필요한 시기입니다.